다른나라에서 - 3
내셔널 갤러리를 지나서 아무렇게나 걸었더니 차링 크로스 역이었다.거기서 또 막 걸었더니 빅토리아 임뱅크먼트 가든이 나왔다.거길 지나 저 쪽에서, 런던아이랑 빅벤이 보이길래 그리로 갔다.다리를 건너는 기분이 좋았다.런던 사람들에게 템즈강은 서울 사람들의 한강 같은 존재일까. 런던아이 탑승장 쪽으로 갔다가, 돌아나와 옆에 있는 주빌리 가든에 갔다.벤치에 앉아 일기를 썼다.한참을 있다 노랫소리를 따라 일어섰다.런던아이 앞에 버스킹 하는 아저씨가 있었다.부츠컷 청바지에 체리레드 닥터마틴.그 아저씨로부터 대각선 맞은편 벤치에 앉아서 강 건너를 보며 그림을 그렸다.어떤 안경 낀 아저씨가 다가와서 그림을 보더니 멋지다고 해 주었다.자리에서 일어나려고 보니 벤치 등받이에 이런 게 적혀 있었다.EVERYBODY NEED..
Diary/다른나라에서
2014. 11. 17.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