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 to the Next Level
이영지의 우승 소식을 두고 벌어진 소란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자 불균형한 사회를 여실히 드러내는 반증이다. 환호 섞인 축하의 물결 저편으로 그의 우승이 ‘비트 빨, 피처링 빨, 인기투표 빨’이라는 아니꼬운 소리가 들려온다. 이들은 파이널 무대의 이영지가 랩을 시작하기 전 이미 300점을 득표한 사실을 물고 늘어진다. 관객의 대다수인 여성이, 오로지 이영지가 여성 참가자라는 이유로 그에게 투표했다는 것이다. 이들의 말처럼 이영지는 단지 여성이라서 우승을 한 것일까? 설령 그렇다한들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겠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의 화제성은 실력만큼 중요하고, 투표 시스템은 태초에 인기를 따른다. 이영지는 에서 가장 확실한 캐릭터를 구축한 참가자 중 한 명이었다. 1화 초반, 힙합을 논하는 세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