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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푸드마켓 SHINSEGAE FOOD MARKET CENTUM CITY

Study/Branding

by TokyoShin 2014. 6. 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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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hinsegae.com


지나칠 때마다 호기심을 자극했던 신세계 센텀시티 식품관이 리뉴얼을 마치고 오픈했다. 바뀐 이름은 신세계 푸드마켓. 13일 예정이던 오픈은 11일 쯤 이루어진 걸로 안다. SSG 푸드마켓과 어떤 차이를 둘 지 궁금했는데, 들어서니 느낌이 꽤 달랐다. 어떤 블로거가 고메이 494와 SSG 푸드마켓을 섞어 놓은 것 같다고 한 걸 봤는데 공감가는 얘기였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SSG 보다 한 단계 경쾌하다. 슈퍼존을 먼저 얘기하자면, 농산 코너에서 수산·축산 코너로 넘어갈 때 느낌이 참 좋았다. 그로서리 코너는 패키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주류 라인이 좀 아쉬웠다. 엄청난 맥주 브랜드의 향연을 기대했는데 몇 몇 새로운 것이 전부였다. 게다가 슈퍼존 밖에 따로 마련된 맥주&와인 행사 코너에서도 마찬가지라니. 다만 흰 트럭이 눈에 띄는 맥주&와인 코너의 프레젠테이션은 참 괜찮았다.

 슈퍼존을 나오면 이어지는 스위트 존에는 고디바, 파파버블, 레이디엠 같은 달콤한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했다. 아무래도 이 중 가장 핫한 건 고디바의 아이스크림인 듯 했다. 요기할 만한 음식 중 눈에 띄는 건 입구의 이흥용 과자점, 슈퍼존 내의 승기호떡이나 상국이네, 식음료 존의 신발원이다. 고메이 494도 그렇고 유통기업이 식음료 브랜드를 셀렉할 때 로컬이라는 측면을 놓치지 않는 것 같아서 재밌다. (같은 맥락에서 신세계 센트럴시티점에 팝업 형태로 입점한 열정감자, 그리고 센트럴 빠르크가 그 곳에서 어떤 브랜드가 될 지 참 궁금하다.) 한 쪽엔 달맞이길이 본거지인 스타셰프 레이먼킴의 레스토랑 테이블 온 더 문도 입점했다. 종종 레이먼 셰프가 출몰하기도 하는데, 역시 투명 프레임을 이용해서 그 장면을 고객들에게 잘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재밌는 공간이었고, 꽤 새로워서 좋았다. 특히 맘에 들었던 건 육각형을 이용한 로고인데, 베이직과 트렌디 사이의 균형을 잘 잡은 것 같다. 가장 영국적이라는 서체 길 산스도 예쁘게 어울린다. 그래픽 측면에서 아쉬운 걸 하나 꼽자면 식음료 코너 매장을 소개한 키오스크다. 육각형 고리를 세로로 배열한 배경은 나쁘지 않았는데, 서체랑 컬러가 너무 안 예뻤다. 무언가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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