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록을 읽다 2월 7일에 쓴 글을 옮긴다.
1955버거를 먹고싶다.
지금 내가 있는 맥도날드에서는 1955버거의 재출시를 맞이하여 50년대 미국 컨츄리 풍의 곡들을 틀고 있다.
이건 지난 번 1955버거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도 인상깊었던 부분인데, 오늘은 그 이상으로 놀랐다.
컨츄리풍으로 흐르는 곡들에, 알고보니 07-09년 사이(내가 고등학교 때)에 주구장창 흘러나오던 팝뮤직이 끼어있는 것이다.
Alicia Keys의 No One,
Rihanna의 Umbrella,
Plain White T's의 Hey There Delilah,
Katy perry의 Hot N Cold
까지 나오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이 '추억돋음' 속에서, 1955버거와 50년대의 미국, 그리고 내 기억 속의 미국팝이 뒤섞인 요상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좀 과장하면, 내가 아는 미국을 50년대 식으로 체험하는 셈이다.
Beyonce의 Crazy In Love까지 나오는 걸 보면 세대를 관통해서 컨츄리 풍으로 곡을 트는 것 같은데 진짜 괜찮은 전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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