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자극없는 삶을 물건이 메운다.
요즘 사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며칠 뒤면 월급이 들어오는데 이걸 고스란히 남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
감각이 무뎌지는 기분을 자꾸 겪는다.
더 많이, 자세히 보고 기록해야 한다.
아이폰에 저장해 둔 곡이 얼마 없어서 매번 듣던 걸 듣는다.
요즘의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Hurts - Somebody To Die For
Hurts - Blind
Hurts - Stay
Daft Punk - Something About Us
Daft Punk - Get Lucky
Oasis - Champagne Supernova
Keane - Somewhere Only We Know
조월 - 불꽃놀이
모임별 - 2
모임별 - 태평양
Something About Us랑 2는 밤바다 곁에서 들으면 굉장하고,
Hurts의 곡들을 듣자면 경건한 마음이 든다.
불꽃놀이는 꼭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나와서 시큰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