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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 17

Diary/부산에서

by TokyoShin 2014. 5. 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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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자극없는 삶을 물건이 메운다.

요즘 사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며칠 뒤면 월급이 들어오는데 이걸 고스란히 남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



감각이 무뎌지는 기분을 자꾸 겪는다.

더 많이, 자세히 보고 기록해야 한다.



아이폰에 저장해 둔 곡이 얼마 없어서 매번 듣던 걸 듣는다.

요즘의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Hurts - Somebody To Die For

Hurts - Blind

Hurts - Stay

Daft Punk - Something About Us

Daft Punk - Get Lucky

Oasis - Champagne Supernova

Keane - Somewhere Only We Know

조월 - 불꽃놀이

모임별 - 2

모임별 - 태평양


Something About Us랑 2는 밤바다 곁에서 들으면 굉장하고,

Hurts의 곡들을 듣자면 경건한 마음이 든다.

불꽃놀이는 꼭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나와서 시큰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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