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에서 - 11
어젯밤부터 핸드폰 충전이 전혀 되질 않았다. 어쩌다 충전기에 연결이 되면 1퍼센트 겨우 충전되고 도로 꺼졌다.아 젠장, 어떡해야 돼.전압 탓인가, 충전기에 문제 생긴 건 아니겠지.갖가지 시도를 해 보니 아무래도 케이블 고장인 것 같았다.우선 핸드폰을 켜고 봐야겠다는 생각에, 코벤트 가든 애플 스토어에 갔다.아이폰6가 진열된 테이블 구석을 차지하고는, 6 자리에 내 걸 꽂고 충전을 했다.15퍼센트 남짓 충전 중에 직원이 말을 걸었다. "도와 드릴까요?""음, 어, 제 케이블에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지니어스 바 예약을 못했어요. 다음주 화요일 부턴가 가능하더라고요.혹시 리퍼나 뭐 받을 수 있을까요?""리퍼요?""네, 리퍼요.""음, 아, 교환이요.""네, 맞아요.""우선 2층에 가서 왼쪽에 있는 직원한테 ..
Diary/다른나라에서
2014. 11. 2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