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ody Pattern

Subject : 광고특별주제

Professor : 한상필

Team : 송진석, 이다해, 차현웅, 홍제용

2013년 2학기 때 진행했다. 과제는 '패러디 광고에 대한 발표를 하는 것'. 주제가 열려있었던 탓에,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을 정하는 일이 우선이었다. 그저 패러디 광고에 대한 정의 몇 가지와 사례, 효과 및 문제점 등에 대해서 발표하는 건 정말로 하고 싶지 않았다. 마침 이 때 수강하던 타과 수업에서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키치에 대한 공부를 했다. 그러면서 특히 포스트모더니즘과 키치에 한창 빠져 있었던 터라, 여기서 배운 것들을 담아내고 싶었다. 한동안 고민한 끝에 내용을 모아줄 전체적인 컨셉을 '패턴'으로 정했다.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문학, 회화 작품이나 브랜드 등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각자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 패러디란 그들의 패턴을 자신의 패턴에 조합하는 일이다. 이 때 자신의 패턴과 잘 어우러지는 조합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그렇지 않은 경우 부정적인 반응을 이끈다. 따라서 패러디(패턴 조합)를 고려할 때 우리는 좋은 패턴 셀렉터가 되어야 한다."

 슬라이드 흐름은 대략적으로 

1. 패러디와 비슷하게 여겨지는 개념 소개 

2. 지금 여기에서 논할 '패러디'의 범위를 넓혀 '차용'으로 정의

3. 차용이 등장한 시대적 배경 설명과 그 의미 

4. 브랜드가 패턴을 차용한 예시들

로 정리했다.

 여기엔 마음에 드는 페이지들 위주로 소개했는데, 브랜드의 '패턴 차용'을 몇 가지로 구분해서(문학/회화/드라마나 영화) 발표했었고, 그에 따라 패턴 이미지들을 좀 많이 만들었기에, 총 슬라이드 수는 81장이나 되었다. 약간 무모했으나 역시 재밌었던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