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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 46

Diary/부산에서

by TokyoShin 2014. 6. 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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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꿈에 나온 사람과 했던 대화를 떠올렸다.


"너 예전에 막 그랬잖아, 낭만주의? 우주?"

"아 이타적 낭만주의자? 우주는 사랑?"

"그래, 너 좀 변한 것 같다?"

"변했죠, 낭만주의는 무슨, 우주는 돈."


그 날, 농담을 잔뜩 섞어 이 말을 하면서 막 웃었는데.

실은 여전히 낭만주의를 좋아하고 우주는 사랑이라 믿는(것 같)다.

그나저나 하필 '낭만주의자' 앞에 '이타적'이란 말을 붙였던 이유를 생각했다. 

'타인의 행복이 없으면 나의 행복도 없으니까'가 답이었다.

아니 그럼 결국 '나의 행복'을 얻는 게 목적이라는 건데 이게 이타적인 게 맞나?

이타적이란 말이 곧 이기적이란 말이 될 수 있는 건가?

이런 고민을 하다 하던 세수나 마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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