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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 6

Diary/201

by TokyoShin 2016. 11. 2.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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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퍼즈 찬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어찌할 도리 없이 십일월을 맞았다. 세월을 잠시만 멈춰두면 안 될까. 아니야,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면 멈춘들 의미가 없겠구나. 바지런히 움직일 일이야. 날씨가 너무 춥다. 올해는 일찍부터 때아닌 추위가 발을 들였다 빼길 반복한다. 덕분에 아무런 준비가 안 된 나는 유달리 추위를 탄다. 앞으로 닥칠 날씨가 좀 두렵다. 이른 추위 탓이 아니더라도, 늘 겨울보다는 여름이 좋았다. 겨울은 어둡고 몸이 움츠러드는 계절이니까. 게다가 삶을 유지하는 기본 비용도 많이 든다. 


 올해 겨울이 올 거라 확신을 한 때는 8월 26일이었다. 이후 9월과 10월 말에 갑작스런 추위가 찾아왔다. 오늘은 영락없는 겨울이다. 누군가가 '이런 날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썼다. 그래서 이런 얘기나 하고 있는 거니. 벌써 새벽 네 시야. 이상하리만치 힘든 한 주다. 아직 수요일밖에 안 됐는데 말이야. 오늘 하루 정당한 생을 사는 모두의 평화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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