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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 3

Diary/201

by TokyoShin 2016. 8. 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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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들이닥친 찬바람 탓에 사고 싶은 게 너무 많다. 그리하여 어제는 얇은 검정색 니트 한 벌과 푸른끼가 도는 컬러 렌즈, 연한 다홍색 립 크레용, 컨실러를 사고 맥주와 칵테일을 연거푸 마셨다. 물욕은 더욱 거세게 몰려와서, 그럼에도 당장 갖고 싶은 게 한 다발이다. 새랑 꽃이 새겨진 스카쟌, BEM의 호랑이 프린트 티셔츠, 군더더기 없는 스키니진과 슬랙스, 단정한 흰 셔츠랑 스트라이프 셔츠, 하얗고 단단한 스니커즈, 검정 에나멜 로퍼, 쉐도우이랑 브러쉬, 붉은 립스틱, 적당한 크기의 파우치, 네이비 도큐먼트 케이스나 폴리오백. 스카쟌은 지금 당장 사러 갈지도 모르겠고 BEM의 티셔츠는 주문을 할까 말까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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