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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underconsideration.com
샌디에고의 브루어리 발라스트 포인트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리브랜딩 이전의 모습이었어도 이만한 인기를 누릴 수 있었을지 궁금하다. 1996년 설립된 발라스트 포인트는 2013년 전반적인 리브랜딩을 실시했다. 마이어스볼(MiresBall)사가 아이덴티티, 패키징, 공간 리뉴얼을 포함한 업무를 맡았다.
로고에서부터 서체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각 잡힌 서체 Brothers가 예쁘게 어울리는데, 고루하지 않으면서 묵직하다. 덕분에 시선을 확 사로잡으며 읽기에도 편하다. 'DEDICATED TO THE CRAFT'라는 태그 라인을 추가해 이들의 철학을 보다 가시화했다. 이 때 'CRAFT'는 맥주 말고도 보트(craft)로 해석할 수 있는데, 두 설립자가 낚시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물고기 이름을 따 맥주 이름을 짓고 라벨에 그 일러스트도 그려넣는 걸 떠올려보면 꽤나 멋진 태그라인이다.
전반적인 색감도 산뜻하다. 로고와 패키징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던 검정색을 과감히 없앴다. 덕분에 칙칙하고 해적같던 이미지도 함께 사라졌다. 라벨을 보면 바탕색인 아이보리가 다른 색상과 잘 어우러지고 빈티지한 느낌을 더한다. 발라스트 포인트의 주요 자산인 물고기 일러스트를 그대로 유지했음에도 훨씬 눈에 띄고 세련된 모습이다. 맥주마다 메인 색상을 정해 라벨에 포인트를 주고, 이 방식을 그대로 박스 패키징에도 적용해서 깔끔하고 알아보기 쉽게 만들었다. 이 새로운 아이덴티티는 펍과 브루어리 공간에도 적용되어 인지를 강화한다. Brothers 서체의 사용이 과다하고 지루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만큼 시원시원해 보여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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