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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국, 들길의 사상가 하이데거, 2004

Words

by TokyoShin 2014. 3. 1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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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

현대사회에서 인간은 계산 가능한 노동에너지로 간주된다.

이를 통해서 고된 육체적인 노동은 사라졌지만 노동과정이 고도로 세분됨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을 상실했다.


p.35

있다[ist]


p.36

하이데거와 노자


p.56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사상


p.69

현존재(現存在, Dasein)


p.81

현존재가 자신을 문제 삼는다는 것은 자신을 대상화하면서 객관적으로 파악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우려[sorge]의 방식으로 관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현존재가 '자신의 본래적이고 고유한 존재 가능성'이 무엇인지를 고뇌하며 그것을 구현하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고유한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이 인간에게는 절대절명의 과제로 부과되어 있는 것이다.


p.82

(중략)

그러나 현존재는 자신의 고유한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을 통해서만 자신이 진정으로 존재한다는 실감을 가질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항상 공허감과 권태에 사로잡힌다.


카뮈 식으로 말하면 인간은 자신의 삶의 의미를 묻고 싶지 않아도 물을 수 밖에 없도록 처해져 있는 부조리한 존재다.


p.83

인간은 각자 각자의 '누구'이며 '보편적인 유의 한 예'로 환원될 수 없는 존재다.


p.90

존재자를 '~으로서'로부터 벗어나 있는 것으로서 파악하는 것, 예를 들면 순수한 감각으로서 파악하는 것은 

오직 '~으로서' 경험하는 것으로부터 환원하는 것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p.93

이러한 목적과 수단의 연관체계인 세계는 현존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을 중심으로 구조화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 각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사람들은 각각 다른 세계에 살게 된다.


p.97

도구의 신뢰성


p.101

그리고 죽음은 가장 확실한 가능성이다.

(중략)

죽음은 우리 앞에 끊임없이 박두해 있는 가능성이다.


p.103, 104


p.109

불안이 죽음에 직면한 낯설고 섬뜩한 존재에 대한 나의 불안이라면,

공포는 내가 나의 존재와 동일시하면서 집착하는 특정한 존재자들이 손상될까 두려워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공포의 대상은 그러한 존재자들을 손상시키는 특정한 사건들이다.

(중략)

공포는 비본래적인 실존방식에서 불안이 나타나는 방식이다.


p.111

이렇게 죽음에 대한 불안이라는 연옥불을 통과함으로써 

우리는 세상 사람이 숭상하는 가치에 연연해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던 왜소한 인간에서 

모든 존재자가 드러내는 유일무이의 충만한 존재에 감응하는 열린 인간, 즉 진정한 의미의 현존재가 된다.


p.114

신비주의란 개념적인 체계 안에서 다 파악할 수 없는 실재 자체를 직관하고자 하는 입장이다.

이러한 신비주의적인 입장에서 가장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있고 세계가 저렇게 있다'는 사실 뿐이다.


p.121

인간이 자신의 내적인 충만을 확보하지 않는 한 

자신의 공허함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항상 다른 인간들과 사물들을 남용하고 착취할 것이다.


p.125

사람들은 자신의 삶과 철저하게 대결하는 것을 회피하면서,

사회가 제시하는 도덕법칙에 자신의 행위나 삶이 일치하는지를 계산함으로써 자신의 삶에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한다.


현존재는 자신의 본래적인 존재를 스스로 만들지 않았으면서도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인수하면서 그것에 책임을 져야만 한다.


p.129

순간[Augenb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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