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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루더, 타이포그래피,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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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kyoShin 2014. 1. 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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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흰색의 강도는 검은색 부분의 크기에 따라 상대적으로 달라진다.

 

 

p.40

독자들은 글줄이 시작하는 곳에서 신선감을 느끼다가 줄이 끝날 때쯤 되면 권태감을 느낀다.

 

 

p.48

인쇄된 곳이 있으면 반드시 인쇄되지 않은 곳이 있고,

이 둘이 합해져서 전체 형태를 결정한다.

 

 

p.100

모든 것은 움직인다.

점이 움직이면 선이 생겨나고, 선이 움직이면 평면이 생겨나고, 평면이 모이면 입체가 생겨난다.

 

 

p.112

현대인은 대비를 떠나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

평면과 공간, 멀고 가벼움, 안과 밖이 더 이상 어느 하나만 따로 떨어져서 존재할 수 없다.

'둘 중의 하나' 뿐만 아니라, '둘 다'도 있는 것이다.

 

 

p.122

검은색은 회색을 밀어내고 흰색 면보다 더 낮은 차원에 머무른다.

 

 

p.150

낱말 사이의 간격은 서로 다른 길이와 무게를 가진 낱말들에 리듬을 부여하는 기본적인 수단이다.

간격이 좁으면 긴장이 완화되고, 간격이 일정하면 긴장이 없어지고, 간격이 다양하면 긴장이 한층 심화된다.

 

 

p.174

이러한 상황에서 디자이너는 반드시 자신의 작업을 하나의 커다란 전체 속에서 생각해야 하고,

그러한 전체적 맥락 속에서 개별 작업의 일부 특징들을 앞세워야 하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른다.

이러한 일관성을 얻기 위해

타이포그래퍼는 디자인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전체 구성 부분들 속에서 현재의 디자인 작업이 차지하는 위치를 잘 파악해야 한다.

 

 

p.186

정사각형 아홉개로 이루어진 그리드 패턴에 입각하여 사진과 글을 담고 있는 책.

이 패턴은 분량이 서로 다른 본문과, 크기 및 모양이 서로 다른 사진들 사이의 형태적인 통일성을 수립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최종 결과물에서는 패턴이 너무 두드러지지 않게 다양한 사진의 주제와 타이포그래피를 통해서 은밀히 숨겨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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