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내 행운을 맥주에 돌린다: 브루독은 어떻게 보잘 것 없는 스코티시 스타트업에서 대규모 주조업체를 비난하며 세계적인 성공을 이끌어냈는가

Study/Interview

by TokyoShin 2014. 12. 31. 19:04

본문

2013년 8월, 디스 이즈 머니의 제임스 와트 인터뷰.

애를 썼지만 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많다.

(제목부터.)

http://www.thisismoney.co.uk




4년 전, 제임스 와트는 겨우 먹고 살기 위해 남해 어선에서 청어를 잡으며 기진맥진한 2개월을 보냈다.

요즘 그는 다음달 미국에서 방영될 자신의 TV 쇼를 고대하며 잔뜩 들떠있다. 

이 같은 변화는 모두 브루독의 빠른 성장 덕분이다.

그가 2007년에 낚시를 관두고 친구와 설립한 이 브루어리는 상을 받기도 했다.



몇몇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출세 스토리를 새벽 6시의 조깅과 밀싹 스무디의 결과로 만들어내는 반면 와트는 이 모든 것을, 맥주 한 병을 들이키는 동안 해 왔다.

이것이 맥주 산업의 대기업들을 유쾌하게 놀리는 '펑크' 정신을 받아들인 '브루독 코스'에서의 기준 타수(par)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맥주는 칼링(Carling)과 스텔라(Stella)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31살 브루독의 '캡틴'이 통탄한다. 브루독은 와트가 키우던, 슬프게도 죽은 초콜릿색 래브라도 스윕(Sweep)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들은 그들이 만드는 것에 별 신경쓰지 않는다. 우린 맛과 진정성, 열정을 사람들의 맥주잔에 되돌려놓고 싶다.' 

그의 '거대 자본 맥주(big beer)'에 대한 공격은 물질적인 형태로도 행해졌다. '우리는 테넌츠(Tennent's) 캔으로 클레이 사격을, 버드와이저(Budweiser) 병으로 텐-핀 볼링(ten-pin bowling)을 했고, 스텔라(Stella) 병으로는 골프를 쳤다. 즐거웠다.


두드러짐(Standing out)

이런 행동들은, 의회 로비 활동 밖에 있는 힘 없는 이들을 고용한 회사에게 딱히 눈에 띄지 않는 것이었는데, 나중에 3분의 2파인트 글라스에 맥주를 제공하는 권리에 성공적인 것이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도수가 센 맥주를 만드는 실험도 이뤄졌다. 

실험은 32도 택티컬 뉴클리어 펭귄(Tactical Nuclear Penguin)부터 목을 불태우는 55도 디 엔드 오브 히스토리(The End of History)까지 이어졌다.

에스콰이어 매거진의 TV 채널은 브루독의 용기를 무척이나 맘에 들어했고, 브루독의 두 설립자(와트, 디키)와 함께 미국에서 크래프트 맥주에 관한 TV 시리즈를 방영하기 위한 계약을 했다.

그러나 '이 모든 무정부 상태 뒤에는 아주 안정되고 수익성 있는 회사가 있다', 와트는 말한다.

애버딘(Aberdeen) 근처의 작은 차고에서 수수한 시작을 한 이래로, 회사의 지난 수익 결과는 250만 파운드에서 2천 만 파운드로 눈에 띄는 전환을 했다.

그럼 브루독은 디아지오(Diageo)나 SAB 밀러(SAB Miller)같은 엄청난 자본의 인수 유혹에 무릎을 꿇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건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것에 반하는 행동이다. 나는 대기업이 우리가 힘들게 이뤄놓은 모든 걸 망치는 꼴을 가만히 앉아서 보는 것만큼 나쁜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와트가 말한다. '우리는 맥주를 사랑한다. 여기에 있는 모두가 맥주잔에 담긴 것에 사활을 건다.



수치(The figures)

회사의 재무에 대한 접근 역시 색다르다. '에쿼티 포 펑크(Equity for Punks)' 기금 체계는 2015년까지 거래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맥주 애호가들에게 주당 95파운드에 주식을 살 기회를 준다.

대신 투자자들은 12개의 브루독 바에서 5% 할인, 온라인샵에서 20% 할인혜택을 받고, 연례 미팅 '맥주와 함께하는 대규모 파티(basically just a huge party with beer)' 에 초대 받는다. 

가장 최근의 주식 판매는 290만 파운드를 달성했고 연말까지 400만 파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선 두 번의 제의를 포함해, 브루독은 12,500명의 투자자로부터 600만파운드에 이르는 기금을 모았으며, 투자자 중 다수는 주식을 소유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우리의 장기적 목표는 AIM에의 상장이다,' 와트는 말한다. 독자적으로 출발해, 브루독 판매는 5년간 평균 167%의 성장을 해 왔지만, 사원들은 아직도 210명 뿐이다.

판매수익의 60%는 해외에서 온다. 브루독 바는 스톡홀름, 상파올로, 베를린, 브뤼셀, 도쿄와 뉴 델리에 오픈을 앞두고 있다.

계 드링커들을 유치하는 것이 챠밍한 영국인들을 유치하는 것보다 쉽다는 사실이 입증되어 왔는데, 이것이 와트를 그가 좋아하는 주제로 돌아가게끔 한다.

'이 [영국]시장은 균질화되고 특징도 없는, 별 볼 일 없는 제품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그게 좋은 맥주라고 확신시키려고 광고에 돈을 쏟아 붓는, 다국적이고 정체가 불분명한 거대 기업에게 지배 당했다.

대조적으로, 크래프트 맥주 혁명은 미국과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오래된 일이다. 하지만 와트는 새로운 브루어들이 매일 생겨나는 영국에 상당히 낙관적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대중시장 맥주에 환멸을 느낄 것이다. 우리는 그 변화를 가속화하고 싶다.'

메이저 주류 업체들은 브루독 자체의 믿음이 가지는, 그들의 맥주에 대한 경멸을 기꺼이 받아들이지 않는다. 브루독 포스터에 거대 맥주 업체 로고를 상당히 호의적이지 않게끔 배치한 와트의 광고는 항의 전화를 촉발했다.



권위에 도전하다(Challenge authority)

와트는 브루독 광고에 꽤 과한 언어를 사용하여 광고 표준 위원회(ASA)에 저촉되기도 했다.

중재는 차분하다고 알려진 스코틀랜드 사람을 화나게 만들었고, 그는 나중에 ASA의 관행을 묘사하기 위해 다들 알고 있지만 쉬쉬하는 모종의 욕을 함으로써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 

'당신은 이런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로 맥주 회사들을 잡아낼 수 있다. '스텔라는 네 가지 재료로만 맥주를 만듭니다'라거나, '칼링은 100% 보리로 만들어졌습니다' 같은 것들 말이다. 스텔라는 네 가지 재료로 맥주를 만들지 않고, 칼링은 밀과 쌀로 맥주를 만든다. 이런 광고가 오해의 소지가 있음에도, ASA는 우리에게 시간을 쏟는 걸 택한다.'

와트는 또한 정부가 주류 최저 가격 책정을 폐기한 것에 유감스럽다. '알콜은 사회에 비용을 부과한다.' 그가 인정한다. '가장 큰 문제는 거대 맥주 회사들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느라 원가도 안 되게 할인을 한다는 거다.'

왜 총리가 최저 가격 책정을 그만 뒀겠는가. '대규모 주류 업체의 로비 탓 아니겠나,' 그가 어깨를 으쓱한다. 

하지만 그건 침체된 경기에서 일종의 럭셔리한 고급 마켓 맥주가 아닌가? ‘돈이 들긴 하지만, 크래프트 맥주는 최상의 음식을 대표하며, 지구상에 존재하는 장인의 식품이다,' 그가 펑크 IPA를 들며 주장한다.

'그런 맥주에는 2배나 많은 몰트, 35-40퍼센트 더 많은 홉이 들어가며, 만드는 데 4배나 오래 걸린다.'

와트는 마치 소믈리에가 와인을 논하듯 맥주를 논했다. 그리고 그것이 정확히 브루독이 퍼뜨리길 원하는 신조다.

'그건 만취 상태로 엎어져서, 숙취와 함께 잠에서 깨어 케밥을 사게 하는 것만이 아니다.'

'좋지 않은 맥주를 마시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축배를 들기에 아주 좋은 모토지만, 오전 10시는 브루독에게도 너무 이른 시간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