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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Saint Archer Brewery co-founder Josh Landan

Study/Interview

by TokyoShin 2015. 5. 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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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GPS에 실린 세인트 아처 양조장 설립자 조시 랜던 인터뷰.

http://foodgps.com




 

스케이트보더와 서퍼를 촬영하는 감독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일군, 벤투라 출신 조시 랜던(Josh Landan)은 마이키 테일러(Mikey Taylor), 폴 로드리게즈(Paul Rodriguez)와 샌디에고에 세인트 아처 양조장(Saint Archer Brewery)을 시작하기에 앞서 스포츠 선수 매니저 일을 하기도 했다. 그들은 크래프트 양조장을 꾸리기 위해 훌륭한 양조가들인 피자 포트(Pizza Port)의 이가 미야시로(Yiga Miyashiro)와 마우이 브루잉 컴퍼니(Maui Brewing Co.)의 킴 루츠(Kim Lutz)를 고용했다. 현재 세인트 아처는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그들의 영역을 천천히 확장하는 중이다. 1월 3일, 랜던이 세인트 아커 운영에 대한 몇 가지 통찰을 공유했다.


어느 시점에서 맥주를 업으로 삼게 될 것이라는 걸 알았나요?

몰랐어요. 전 친구들과 함께 일하길 원했을 뿐이었어요. 그게 3년 쯤 전 마이키 테일러, 폴 로드리게즈와 같이 회사를 시작할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목표였어요. 친구들과 회사를 꾸려 함께 일하고 싶었던 거죠. 맥주는 정말 최고의 시나리오였어요. 저희가 다같이 즐기는 유일한 것이었으니까요. 저흰 맥주를 만드는 것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랐어요. 크래프트 맥주를 진짜 좋아했을 뿐이죠. 그건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대상이었어요. 어떤 것도 맥주만큼 친구들을 불러 모아주진 않잖아요. 전 맥주 회사를 만드려는 생각이 있었고 친구들한테 얘기했어요. 사실, 그보다 훨씬 간단하게 얘길 했죠. 그건 어떤 정신이었요. 그 정신은 언제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회사를 만드는 게 될 거였고요.


액션 스포츠 세계에서 일한 것이 세인트 아처를 준비하는 데 어떤 도움을 주었나요?

전 한편으로는 늘, 어떤 형태로든 사업가였어요. 이 사업가적 정신은 제가 어릴 적부터 내제해 있었죠.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회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어요. 항상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제 자신의 것들을 하고 근본적으로 철저히 무언가를 만들었죠. 액션 스포츠에선, 그 회사의 대표나 CEO에 상반되는 걸 선택할 수 없어요. 전 제작자였고, 특히 저 같은 독립 제작자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로서는, 사람들을 고용하고 문서작업을 처리하고 돈을 벌면서 매일매일 회사를 운영하는 것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요구 할 수가 없어요. 이건 완전히 달라요. 전 늘 사업을 하는 것에 흥미를 갖고 있었고 선수 매니저 일을 할 때 훨씬 편안했어요. 전 정말 많은 걸 배웠고, 그런 것들이 제가 비즈니스적인 면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는 걸 깨닫게 해 준거죠. 액션 스포츠가 정말 이런 걸 준비하게끔 해 준 건지는 모르겠지만, 액션 스포츠 업계에 몸 담고 있지 않았다면, 이 회사를 준비할 수 없었을 거예요. 그건 확실해요.


세인트 아처에서 양조하는 맥주는 어때야 하나요? 

제 답은 이가나 킴의 것과는 많이 다를거예요. 제 경우에, 개인적으로, 맥주엔 일반적인 지침이 없어요. 좋은 맥주가 되는 것만이 중요하죠. 전 좀 무겁지 않은 맥주를 마시는 걸 좋아해요. 제가 마시는 거의 대부분의 맥주가 그런 것이긴 하지만, 괜찮은 더블 IPA를 즐기려고도 해요. 저흰 위스키통에 숙성시킨 스카치 에일도 만들어요. 테이스팅 룸에서 맛볼 수 있죠. 결코 제가 거기에 무척이나 흥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정말 좋았어요. 진짜 좋기만 하면, 세인트 아처에서 만들어질 수 있죠. 제가 무언가에 대단한 팬까진 아니라는 게, 당신도 그렇지 않다는 걸 뜻하진 않잖아요. 이다랑 킴은 최고의 양조가들 중 하나예요. 그들의 실적이 이를 말해주죠. 그들이 누군지 아세요, 아니면 정말 모르세요?


그들의 배경에 대해선 조금 들었어요. 조금 더 얘기 해 주지 그래요.

이가는 우리 양조 시설의 수장이에요. 그는 5년 정도 피자 포트 오션 비치(Pizza Port Ocean Beach)의 헤드 양조가(head brewer)로 있었고 꽤나 많은 메달을 땄어요. 킴 루츠는 지난 4-5년 간 마우이 브루잉의 헤드 브루어였고, 가렛(Garrett, 마우이 브루잉 설립자)과 마우이의 성장을 돕는 데 큰 공헌을 했어요. 그녀는 수많은 GABF 메달을 땄어요. 맥주 측면에서, 항상 그들 둘로부터 나오는 좋은 맥주를 갖게 된 건 큰 축복이에요. 신규 양조장들에게 이런 맥주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원하는 홉을 구하는 것 역시 정말 굉장한 도전인데, 저흰 운이 좋아서 저희가 찾던 대부분의 홉을 구했어요. 씨트라(Citra)를 충분히 못 구해서 더블 IPA를 4달 동안 만들고 있긴 하지만요. 그런 거죠, 뭐. 세인트 아처에서 맥주를 만드려면 그것이 좋은 맥주여야만 하고, 그들은 국경을 넘나들며 그걸 이뤄냈어요. 보고 있으면 몹시 신나요.


지금까지 크래프트 맥주 일을 하면서 가장 만족스런 순간은 어떤 때인가요?

첫 번째는 단연 마시는 거겠죠.

확실히, 식료품점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누군가가 맥주를 사는 걸 봤을 때요. 꽤 감동적인 순간이었죠. 아직도 본 걸 못 믿겠어요.

세인트 아처에서 마셨던 갓 나온 맥주요, 탱크에서 나오는 첫 맥주를 맛 봤어요. 블론드였고, 처음으로 이걸 마신 순간을 잊지 못해요.

다저 스타디움(Dodger Stadium)에 세인트 아처를 갖게 된 거요. 다저스 팬으로서, 정말 엄청난 일이었죠. 이게 특별한 세 가지에요. 다저 스타디움이 가장 굉장한 일이에요.


멋지네요, 게다가 그들은 지금 다시 좋아지고 있잖아요. 

좋은 일이죠, 하지만 200만 달러를 들여야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죠. 어련하겠어요. 전 벤투라에서 나고 자랐어요. 그리고 함께 자란 모든 이들은 다 쿠어스 라이트(Coors Light)를 마셨죠. 쿠어스 라이트, 버드 라이트. 거기선, 다 그런 거잖아요. 그래서 집에 와서 벤투라의 모든 레스토랑에서 세인트 아처를 보는 게 즐거워요. 잘 되고 있기도 하고요. 쿠어스 라이트랑 버드 라이트 마시던 사람들이 블론드를 마시고 페일 에일을 시도하면서 크래프트 맥주와 더 좋은 맥주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가고 있어요. 파이어스톤(Firestone)의 805도 큰 역할을 했죠. 이건 제게도 엄청난 일이에요. 크래프트 맥주를 마시지 않던 친구들이, 세인트 아처와 파이어스톤 덕에 크래프트 맥주에 좀 더 끌리기 시작했어요.   


샌디에고 맥주 신이 향후 5년 간 어떨 거라고 생각해요? 세인트 아처는 그 전망에 어떻게 부합하나요?

전 샌디에고 맥주 씬이 지금 만큼 크진 않을 거라고 봐요. 양조장들이 등장하는 속도는 연간 70-80개 수준이에요. 전 이게 지속될 것 같진 않아요. 결국에는, 유통이나 선반 공간 등 모든 것들이 한정되어 있어요. 유통업자들은 굉장히 많은 브랜드를 떠맡아요. 이미 선반 공간은 크고, 탭 핸들도 굉장히 많죠. 이건 당신이 사업에서 무엇을 원하는지에 달려있어요. 당신이 양조장 외에 테이스팅 룸을 운영하면서 자가 유통 하기만을 원한다면, 전혀 문제가 없죠. 샌디에고에 있는 다른 양조장인 소사이어트(Societe)가 딱 이렇게 해요. 더그(Doug)와 트래비스(Travis)는 좋은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고, 똑똑해요. 그렇지만 전 정말 많은 소사이어트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들은 아주 특별한 틈새이고, 괜찮은 걸 하려고 하지만, 다년간 이를 온전히 사업으로서 유지하고 이익을 내는 이들은 정말 적을 거예요. 세인트 아처는, 운이 좋다면, 5년 후 좀 더 성장하고, 샌디에고에서 좋은 맥주를 계속 만들고, 바라건대 우리의 유통업자인 스톤(Stone)과 크레스트(Crest)와 많은 맥주를 판매하면서 함께 하겠죠.


크래프트 맥주 커뮤니티에서 당신이 영감과 지침이나 조언을 얻으며 의지하는 다른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스티브 바그너(Steve Wagner)가 제게 가장 큰 영향을 줬어요. 스티브는 고맙게도, 제가 세인트 아처를 위한 자금을 한 푼도 만들지 못했을 때 절 만나 주었어요. 그저 생각만 갖고 있었을 때 함께 아는 친구를 통해 그에게 이메일을 보냈어요. 난데없이 보낸 거였는데, 그는 제게 답장을 보내며, 점심을 같이 먹자고 했어요. 굉장했죠. 이런 일이 가능한 업계가 얼마나 되겠어요? 액션 스포츠에서라면, 밥 헐리(Bob Hurley)에게 이메일을 보내도 답장을 받지 못할 거거든요. 밥은 좋은 사람이지만, 이건 완전히 다른 얘기잖아요. 스티브는 절 보듬어 주고, 한 배를 탄 양조가들과 함께 브랜드의 성장을 도왔어요. 그가 봐 준 브랜딩은 제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그들은 우리 맥주를 유통해 주기도 하고 특히 스티브는, 제가 막막할 때에도 그에게 연락해서 의견을 구할 수 있는 게 참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영감에 관해서라면, 유일하고도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아마 뉴 벨지움(New Belgium)일 거에요.


어떤 면에서요?

전 그들의 브랜드에 공감해요. 크래프트 맥주에서 제가 밀접한 관계를 맺은 건 처음이었어요 - 아 아니네요,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도 그래요 - 하지만 뉴 벨지움은 그들의 맥주 이상으로 그랬어요. 당신은 그들이 하는 일과 의미하는 것에 공감해요. 당신은 그들의 브랜딩에 공감하고, 그건 당신이 그들의 맥주를 좋아하게 만들죠. 전 뭔가 좋은 맥주를 만드는 크래프트 맥주 회사 이상으로 만들 수 있다는 데에 공명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당신은 좋은 맥주 회사를 좋은 브랜드로 만들 수 있어요. 그들이 그걸 증명했죠. 샘 애덤스(Sam Adams)도, 시에라도요. 그렇지만 제겐, 개인적으로, 뉴 벨지움이 그랬어요.


세인트 아처 양조장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당신에게 무엇이 필요할까요? 

제 생각에, 회사를 시작하고, 많은 분들이 저희 맥주를 마시러 찾아 오시는 게 이미 성공인 것 같아요. 저희가 자본을 모은 적이 없다는 사실, 저희가 18,000 평방 피트 규모의 양조장을 세운 것, 유통을 시작하게 된 것과 사람들이 매일 저희 맥주를 즐기는 것, 이 곳에서 일어난 모든 일이 굉장해요. 저흰 웃고 있어요. 정말 많은 일이지만, 진짜 일은 아니죠. 제 모든 친구들이 설비 일을 하고, 그게 진짜 일이죠. 친구들과 세인트 아처를 운영하는 일은 행복한 시간 같아요.       


사람들이 조쉬 랜던의 이름을 듣고 어떤 걸 떠올리길 바라나요?

개인적인 쪽이라면 쉬워요. 괜찮은 남편. 괜찮은 아빠. 꿈을 이끌어가고 모든 단계를 즐기는 공정하고 정직한 기업가. 애쓰고 있어요. 매일매일 가능하다면 좋겠어요. 가까워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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