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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 160

Diary/201

by TokyoShin 2018. 10. 2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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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끝


섭섭한 끝이다. 두 권의 책을 마저 읽었고 한 권은 저녁을 먹으며 조금 읽다 말았다. 계획을 조금 더 정교화했다. 아이허브에서 할인 이벤트를 하기에 구매를 미뤘던 유산균을 샀다. 그 김에 치약이랑 핸드 겸 바디워시를 함께 샀다. 해외 결제는 주문이 클릭 몇 번으로 끝나서 돈을 썼다는 감각이 없다.


저녁을 먹으러 스미비 부타동이라는 가게에 갔다. 웬일로 대기 손님이 없었다. 알고보니 원래 일요일마다 휴무인데 오늘은 문을 연 것이었다. 저녁 식사 시간이 무르익자 금세 대기 손님이 생기긴 했지만. 기대를 품고 부타동에 닭꼬치까지 추가해 먹었는데 그냥 예상 가능한 맛이었다. 예상을 예상대로 구현하는 게 요식업에서 중요한 일이겠거니. 메뉴의 구성은 매우 든든했다. 구운 돼지고기와 달걀 한 알이 얹힌 덮밥에 와사비 조금, 절인 방울 토마토 두 알, 미소 장국이 함께 나온다. 자리에서 덜어먹을 수 있는 기본찬으로 김치가 있는데 영 손이 안 갔다. 초생강이 있었으면 좋았을 뻔했다. 조금이라도 대기를 해야 한다면 재방문 할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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