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고라운드
메리 고 라운드 11월 24일 토요일. 보스토크 토크에 갔다. 두 사진가가 하나의 세션으로 엮여 각자 25분 씩 작업을 소개하는 행사였다. 나는 세 개의 세션에 참여했고 네 사진가의 작업 이야기, 두 연구가의 이야기를 들었다. 마지막 세션은 김신식 연구가의 진행으로 이뤄진, 윤원화 연구가의 신간과 엮인 대담이었다. 각 작가를 면밀히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그들이 한 세션으로 엮인 기준을 헤아리는 즐거움이 있었다. 지난 겨울 동일 장소에서 열린 보스토크의 강의 시리즈 이후, 벽면을 가득 채우는 고해상도 이미지를 다시금 마주하는 것도 좋았다. 김경태(EH)몇 년 전 무수한 돌의 표면을 담은, 작가의 사진집 를 넘겨 보고도 구매하지 않은 순간이 아직도 떠오른다. 작가에 대해 아는 바가 전무하던 때였다. 나는 훗..
Thoughts
2018. 11. 26. 22:36